남혜승 음악감독 <도깨비>, <사랑의 불시착>, <미스터 션샤인>, <그 해 우리는>
K-드라마의 명장면은 대사와 연출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. 주인공의 고백, 이별, 재회, 혹은 아무 말 없이 바라보는 순간에도 강한 감정을 전달하는 데 있어 음악은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합니다. 특히 감정의 결을 가장 정확하게 포착하고 전달해내는 음악감독으로 손꼽히는 인물이 바로 남혜승 음악감독입니다. 도깨비, 사랑의 불시착, 미스터 션샤인, 그 해 우리는, 눈물의 여왕, 현재 방영중인 ‘미지의 서울’ 등 한국 드라마의 전성기를 이끈 명작들 속에 그녀의 음악은 감정의 언어로 깊이 스며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그녀의 대표작들을 통해, ‘감정 설계자’로서의 남혜승 음악감독의 역할과 음악적 특징을 분석해 봅니다.감성을 설계하는 음악감독, 남혜승의 시작과 철학남혜승은 클래식 작곡을 전공한 음악가 출신으로, 다양..
2025. 6. 13.